국내주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증권사는 어디를 선택해야 하는지, 계좌는 어떻게 만드는지, 실제 주식은 어떻게 사는지부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거래 과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투자금을 입금한 다음 종목을 검색해 매수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문제는 단순히 주식을 사는 방법만 알아서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처음 시작할수록 매수·매도의 의미와 주문 방법을 이해하고, 투자하려는 기업의 사업과 실적을 확인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기준으로 계좌 개설부터 실제 주식 매수, 종목을 볼 때 확인해야 할 내용까지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둘 기본 개념
국내주식이란?
국내주식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지분 일부를 보유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 경제 상황, 투자심리 등에 따라 주가는 상승하거나 하락합니다.
기업에 따라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도 합니다.
다만 주식은 예금이나 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차이
국내주식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코스피와 코스닥입니다.
코스피는 국내 대표 유가증권시장으로 대형기업이 다수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스닥은 기술기업과 성장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이 많이 상장된 시장입니다.
다만 코스피 종목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거나 코스닥 종목이라고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지만 보는 것보다 개별 기업의 사업구조와 실적, 재무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가는 왜 오르고 내릴까?
주가는 기업의 현재 실적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업 실적과 성장 전망은 물론 금리, 환율, 경기, 정부 정책, 산업 전망, 해외 증시,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이라도 시장의 기대보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실적이 좋지 않아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주가가 먼저 상승하기도 합니다.

국내주식 시작하는 방법
1단계 증권사 선택하기
주식 거래를 하려면 먼저 증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증권사마다 주식 거래 수수료, 모바일 앱 사용 편의성, 투자정보 제공 방식, 고객지원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이벤트 혜택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실제 주식 거래 앱을 사용하기 편한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증권사 앱을 일반적으로 MTS라고 합니다.
2단계 증권계좌 개설하기
증권사를 결정했다면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계좌를 개설합니다.
최근에는 증권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본인 확인을 위한 금융계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와 계좌 종류에 따라 개설 절차가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가입할 때는 해당 증권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3단계 투자금 입금하기
증권계좌를 만들었다면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계좌에 투자금을 입금합니다.
처음부터 큰돈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식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활비와 비상자금,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을 제외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이라면 소액으로 실제 주문 과정을 경험하면서 거래 방법을 익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4단계 투자할 종목 검색하기
증권사 앱에서 기업명이나 종목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주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목 화면에서는 현재 주가와 거래량, 호가, 차트, 기업정보, 재무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차트만 보고 종목을 선택하기보다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고 어디에서 돈을 버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부채, 현금흐름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5단계 주식 매수하기
투자할 종목을 결정했다면 매수 주문을 넣습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주가가 50,000원이고 5주를 매수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250,000원의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실제 주문 화면에서는 매수할 종목과 수량, 가격, 주문 방법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이름이 비슷한 종목을 잘못 주문하거나 수량을 잘못 입력하지 않도록 주문 전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매수와 매도 방법 알아보기
매수와 매도란?
매수는 주식을 사는 것이고 매도는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50,000원에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55,000원으로 상승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화면에는 평가이익이 표시될 수 있지만 아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가격은 계속 변할 수 있습니다.
보유 주식을 실제로 매도하면 매도가격을 기준으로 손익이 확정됩니다. 거래 과정에서는 수수료와 세금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정가와 시장가 차이
주식을 주문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지정가와 시장가입니다.
지정가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지정해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주가가 50,000원이라도 49,500원에 사고 싶다면 해당 가격으로 매수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49,500원에 주식을 팔려는 주문이 없다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장가는 가격을 직접 지정하지 않고 현재 시장에서 체결 가능한 가격을 기준으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빠르게 체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주가 변동이 큰 종목에서는 예상했던 가격과 실제 체결가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 거래시간
한국거래소 주식시장의 일반적인 정규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정규 거래시간 이외에도 장전·장후 시간외 거래 등이 있습니다.
각 거래 방식에 따라 주문시간과 체결방법이 다르므로 초보자라면 먼저 정규시장의 기본적인 매수·매도 방법부터 익히는 것이 편합니다.
거래제도와 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할 때는 한국거래소 또는 이용하는 증권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초보자가 주식 종목을 볼 때 확인할 것
시가총액과 기업 규모
주식의 가격만 보고 기업의 규모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기업의 시장가치를 볼 때 많이 활용하는 것이 시가총액입니다.
시가총액은 일반적으로 현재 주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해 계산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10만원인 기업이 주가 5만원인 기업보다 반드시 규모가 큰 것은 아닙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초보 투자자라면 복잡한 지표를 공부하기 전에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 본업에서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최근 한 분기나 한 해의 숫자만 보기보다 몇 년간의 흐름을 함께 확인하면 기업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PER·PBR·ROE
기업을 분석할 때 PER, PBR, ROE 같은 지표도 많이 활용합니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과 현재 주가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과 주가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이익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보는 지표입니다.
다만 PER이나 PB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 주식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ROE 역시 숫자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업종의 기업들과 비교하고 과거 수치의 변화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 공시 확인하기
주식투자를 한다면 기업의 공시를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반기보고서, 주요 경영사항 등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선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주요 매출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최근 실적은 어떤지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국내주식 초보자가 주의해야 할 투자 습관
급등한 종목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기
짧은 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은 관심을 끌기 쉽습니다.
하지만 왜 상승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매수하면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온라인 게시판이나 SNS, 단체 채팅방에서 접한 정보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한 종목에 투자금을 집중하지 않기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도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 대부분을 한 종목에 넣으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전체 투자자산에 미치는 영향도 커집니다.
여러 기업이나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나누는 분산투자는 이러한 집중 위험을 낮추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대출을 이용한 투자는 신중하게
주식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대출이나 신용거래를 이용하면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손실뿐 아니라 이자 부담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다면 높은 수익률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수료와 세금 확인하기
주식 거래 과정에서는 증권사의 거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매도 과정에서 적용되는 세금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수료는 증권사와 계좌, 거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세금 제도 역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투자 시점의 증권사와 국세청 등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주식 시작 전 체크리스트
-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제외하고 투자 가능 금액을 정했는지 확인합니다.
- 증권사의 수수료와 MTS 사용 편의성을 비교합니다.
- 매수와 매도의 의미를 이해합니다.
- 지정가와 시장가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 투자하려는 기업의 주요 사업을 알아봅니다.
-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확인합니다.
- 시가총액과 PER·PBR·ROE를 함께 살펴봅니다.
- 기업의 주요 공시를 확인합니다.
- 한 종목에 투자금이 지나치게 집중되지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 손실이 발생했을 때 감당할 수 있는 투자금인지 다시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내주식은 얼마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종목의 1주 가격을 기준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큰 투자금보다 소액으로 주문 방법과 주가 변동을 경험하며 기본 구조를 익히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모바일 앱 사용 편의성, 투자정보 제공, 고객지원 등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증권사가 모든 투자자에게 가장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식계좌를 만들면 바로 주식을 살 수 있나요?
계좌 개설과 본인 확인이 완료되고 거래 가능한 투자금이 준비되면 주식 거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좌 종류와 증권사 정책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정가와 시장가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하나요?
지정가는 원하는 가격을 직접 정할 수 있지만 주문이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장가는 빠른 체결에 유리할 수 있지만 실제 체결가격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주문 방식의 차이를 이해한 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개별주식과 ETF 중 무엇이 좋나요?
정답은 없습니다. 개별주식은 특정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며 ETF는 하나의 상품을 통해 여러 종목이나 특정 지수 등에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과 위험 수준을 고려해 각각의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며
국내주식 시작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증권사를 선택하고 증권계좌를 개설한 뒤 투자금을 입금하고 원하는 종목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 기본적인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사는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업에 왜 투자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기보다 매수·매도와 주문 방법을 익히고 기업의 사업과 실적, 재무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부터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입니다. 특정 지표나 다른 사람의 의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충분한 정보를 확인한 후 자신의 투자 목적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게 결정해야 합니다.